잘 고른 카멜 코트 열 블랙 코트 안부럽다는 말이 있다
(그런 말 없다)
확실히 블랙보단 흔치 않으면서 인상을 부드럽게 하고
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건 확실한 듯 하다
나도 그런 카멜의 느낌을 동경하여
맘에 드는 코트를 만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렸었다
너무 밝으면
춥거나, 저렴해보이고
너무 어두우면 우중충해서
원하는 카멜코트의 느낌이 안났다
캬라멜 같거나 달고나 같은
컬러이면서 내 얼굴빛에도 맞아야하는 엄청난 미션이었다
그래서 지하철 계단을 오르는 등짝 들을 보고 있노라면
모두 시컴시컴해서 마치 사파이어 포도같은데
그 무리에서 나는 좀 벗어나고 싶은 나같은 분들이 있을 것 같아
카멜코트 아웃핏을 모아 본다
# 상하 컬러 맞추기
흑 또는 백으로 상하 컬러를 모두 맞추고 카멜을 입어주면
카멜특유의 고급스러움이 한층 상승하는 듯하다
그리고 바람들어오는 걸 참을 수만 있다면
버튼을 모두 풀어서 세로로 긴 시선이동을 만들어 주자
한층 길고 늘씬한 눈속임을 할 수 있다
#컬러 더하기
개인 적으로 블루 끼얹는게
너무 세련된 색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
그리고 마치 나무를 연상시키는 초록 포인트룩은
실패할 수 없는 조합!
자연에서 색을 따오면
그게 그렇게 자연스럽다. (?)
올 겨울 키컬러인 레드와 매치하면 룩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
비현실적 외국언니들 스트릿 사진 끝에 내보이는 나의 소소한 착샷으로 마무리
코트 정보 https://shorturl.at/knqE9